미술치료학

미술치료 기본적 기법

마쏨 2020. 6. 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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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기법의 기본적 분류

재료 탐색
다양한 미술 매체들을 탐색하며 새로운 감각 경험을 통해 치유작업을 한다.

미술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매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기존의 주제를 전혀 다른 매체를 사용해 만들어보는 것 역시 새로운 이미지들을 탐색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방해서 따라 만들기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는 외부에서 어떠한 틀이 제공되는 것이 내담자의 감정을 버텨낼 수 있도록 안정감과 힘을 주기도 한다.

이는 미술치료사가 먼저 시작하고, 비슷하게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 약간의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을 더해줄 때 창조성이 풍부하게 발현된다.


자극 제시
- 밑그림 또는 기초적 틀을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그림을 보고 그리도록 한다
자극 도구 등을 사용하거나 명화 등을 보여주고 변형, 응용, 연결해서 그리는 방법이 있다.

- 그림의 부분 완성하기
종이의 일부분이 완성된 그림을 주고 나머지 공간은 직접 채워서 전체를 완성하도록 하는 것(원래의 그림 역시 변형이 가능하다)

- 단어를 주고 떠오르는 것 그리기
자극이 되는 단어나, 감정 단어 등을 제시한다.

- 난화(Scribble Drawing)
Cane이 만든 방법으로 의도하지 않은 곡선이나, 연속적인 선으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기법
이는 치료사와 함께 하는 작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자유화
미술치료 기법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기법이다
내담자에게 떠오르는 대로, 표현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표현하도록 격려할수 있다.
자유로운 낙서여도 어느정도 워밍업 효과가 있고, 현재의 느낌, 감정, 생각 등을 떠오르는 대로 그리거나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기가 가능하다.


주제화
주제를 젯시하고 미술작업을 하는 방법이다
아동들에게는 추상적인 감정 어휘의 사용이 어려우므로 구체적인 사물이나 대상으로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작업의 크키를 변형시키기
크기가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다르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대개 내담자의 당시 욕구와 필요에 따라선 큰 작품을 하기도 하고 작은 작품을 하기도 한다.

종이 크기를 다양하게 구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때그때 마음의 움직임과 상태에 따라 내담자들이 원하는 작업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커다란 작품으로 그리기
크키가 커지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있다. 전지 사이즈의 종이 위에 작업하는 것은 온몸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의외의 경험이 된다. 처음 시작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일단 시작하게 되면 작업 자체에 깊이 몰두할 수있게 된다.

위축 되거나 소심한 아동의 경우 처음부터 커다란 작품을 하게 되면 압도당할 수도 있는데,
차차 익숙해지면서 여러 주에 걸쳐서 점점 커다란 작품을 완성하게 되면 성취감이 매우 커진다. 이때의 작품 주제는 부정적이 아닌 아끼고 긍적적이며 좋아하는 대상이어야 할 것이다.


시리즈로 작업하기
이어지는 주제로 연결 작품 만들기는 동일한 대상만 반복해서 그리거나
만드는 내담자와 작업할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반복은 어느 정도 모든 내담자들에게 나타나는 행동이며,
작품의 주제나 스타일은 계속해서 반복되기 마련이다.

우선 내담자가 똑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에 대해 미술치료사가 마음으로 잘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인가를 반복해서 그릴 때에는 그 반복되는 대상이 심리적인 중요성을 가지게 되는데, 마음의 안식처이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며 중간대상으로 삼은 것이기도 한다.

치료사가 내담자의 반복 작품을 잘 받아 줄 수 있다면, 천천히 조금씩 그 다음 작품에서 변화가 생기게 된다.


미술치료사와 함께 작업하기
미술치료 회기에서 내담자와 미술치료사가 함께 미술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회기 내에서 내담자에 대한 반응으로서 미술재료를 사용해서 치료개입을 하는 것이다.

두 사람이 공동 작업으로 하기도 하고, 각기 작품을 만드는 개별 작업을 하기도 한다.

미술치료사는 내담자를 따라 그리거나 대응되도록 그리는 편이며 경우에 따라서 내담자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공감을 그림으로 옮기기도 한다.
이러한 반응 작품은 일종의 공감 반응 같은 것으로서 내담자를 반영해 준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회기 내에서 미술치료사가 작업을 하는 경우에 작품에 완전히 푹 빠져서 치료사 개인의 심리적 욕구를 채우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회기 내 치료사의 모든 작업은 내담자에 대한 거울 역활을 한다.


집단 작업
크게 다섯 가지 방식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 개인 작업으로 진행하고 전체로 모여 함께 감상하는 방식
- 둘씩 짝 지어 진행하고 전체로 모여 함께 이야기 나누는 방식
- 집단 전체를 둘로 나누어 진행하고 함께 감상하는 방식
- 집단을 몇 개의 소집단으로 묶어서 공동 작업을 한 뒤 함께 이야기 나누는 방식
- 집단 전체가하나의 팀이 되어 함께 작업하며 이야기 나누는 방식

미술작업 과제가 상호 교환을 필요로 한다면 둘씩 짝 짓는 방식도 사용하는데, 그때의 전체 조전은 짝을 이루는 사람들의 기능 수준이 비슷해야 하며,
집단 전체의 응집력이 어느 정도 형성된 토대 위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것이다.

집단전체가 하나의 팀이 되어 작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은 가족 단위 집단 작업에서부터 청소년이나 성인 집단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동일한 공간 위에서 함께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한 개인이 집단 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어떤 관계를 맺는지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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