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의 재료 특성과 주의사항

미술재료의 특성 고려하기

조절이 가능한가
매체의 특성 중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이다.
같은 회화 재료에서도 연필은 조절이 쉽지만, 물감은 유동성은 있으나 조절하기 어려움이 있다.

복원 가능성
한 번 그린 뒤 지워낼 수 없는 재료와
지울 수 있는 재료, 석고와 같이 한번 사용하며 원상 복귀가 어려운 재료와 점토와 같이 형태를 계속 바꿀 수 있는 재료 등을 구분할 줄 알며 적용시켜야 한다.

색의 농도
색연필과 같이 색의 농도가 흐릿한 싸인펜,
마커와 같이 매체와 색감이 명확한 매체들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

목적에 따른 재료 선택
연필이나 색연필로는 세밀한 묘사가 가능하고, 굵은 붓과 물감으로는 넓은 면적의 색칠이 가능하다.
이처럼 매체를 목적에 맞게 선택할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중력
삼차원적인 입체작업, 진흙과 같이 흘러내리는 작업에서는 중력에 방해 받지 않고
고정할 수 있는 부가적 요소, 지지대 등으로 불필요한 좌절을 겪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
평면에서도 흘러내리는 재료를 사용했을 때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대근육, 소근육 활동
인체의 대근육을 사용하는 활동, 작품을 만들기 위해 나무 조각을 베고, 찰흙을 반죽하며, 망치질을 하는 등 큰 힘을 요구하는 활동은 내담자의 강력한 감정 특히 분노나 남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데 유용하다.
반대로 섬세한 소근육을 사용해야되는 활동은 발달의 불균형을 가진 내담자나 어린 아동의 경우 매우 효과적이다.

미술치료에서 매체 적용 시 유의해야 할 사항

1. 매체 자체의 특성을 잘 적용하고 있는가
단일 재료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고 있진 않은지, 매체 고유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지, 함께 사용하면 좋은 매체들을 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는지 등을 고려 할것

2. 개인적인 차이들을 고려하고 있는가
다향한 미술서적을 꼼꼼하게 읽어 여러 매체의 특성을 이해하고,
작업과정과 기법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는 물론이며,
실제 미술치료사 자신이 수많은 매체들을 그 자체로, 또 여러 매체가 결합되어 적용될 때의 특성,
효과들을 스스로 실제적 경험을 통해 알고 있어야 한다.

3. 환자의 욕구에 민감하기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내담자들의 욕구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적절한 매체의 가감을 결정하여 제시해야 한다.
또 그 매체를 적용할때 내담자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는지 항상 염두하고 고려하며
불필요한 도움으로 미술치료사로써의 역활이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 숙고할 것,

4. 새로운 매체들에 뒤떨어지지 않기
미술의 정의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미술치료에서 제공하는 것들도 자연스래 확장됐다. 새롭게 개발된 특정한 재료는 시각적 심상을 성공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