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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심리진단

그림의 구조분석(3)

마쏨 2020. 8. 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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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압(pressure)>
필압(연필을 쓸때 누르는 힘)은 피검자의 에너지, 긴장수준, 공격성 및 충동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압에 강할 경우
: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 상황 또는 단호한 성격, 자기주장적 야심 포부수준이 높고, 공격성의 외현화 가능성. 반사회적 성격장애, 기질적 장애, 뇌염 또는 간질 환자, 정신지체 아동 등의 경우도 가능

필압이 약한 경우
: 자신감이 없고, 우유부단, 두려움과 불안정감. 또는 공포 두려움을 느끼는 신경증, 만성 정신 분열증, 긴장성 정신분열증의 경우 많이 나타난다.

필압에 변화가 있는 경우
: 융통성과 적응능력이 좋음을 나타낸다.


<획이나 선의 특징>
획을 길게 그릴 때
: 적절히 통제하는 경향 혹은 과도하게 억제하는 경향.
주저함 없이 단호하게 잘 그리는 경우 안정감, 완고함, 야심 있고 포부수준이 높음을 시사한다.

획을 짧게 그릴 때
: 지나치게 짧게 끊어서 그릴 경우 강한 충동성, 과도하게 흥분을 잘 하는 경향이 있다.

획을 직선적으로 그릴 때
: 자기 주장적 경향, 민첩성, 우유부단하지 않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 단호함과 관련되나, 지나칠 경우 경직성, 융통성 부족, 충동적인 경향 반영가능하다.

획을 곡선으로 그릴 때
: 의존성, 불안감, 불확실감, 우울감, 수줍음, 사회불안적 경향, 우유부단, 여성성, 순종적인 경향성과 관련된다.


<음영>
입체적인 원근감을 표현하기 위한 음영은 적응적이나 심한 경우 대인관계의 불안, 민감성, 내적 갈등, 우울감을 시사한다.


<세부묘사>
특정부분을 자세하게 표현하는 경우
: 그 부분과 관련된 내적 갈등 추론 가능

부적절한 세부묘사
: 전체 그림과 조화롭지 못한 세부묘사는 내적 불안, 위축, 부적절감을 시사한다.

적절한 세부묘사의 생략
: 사회적 위축, 공허감, 에너지 수준의 저하와 같은 우울증적 특성을 시사한다.

과도한 세부묘사
: 강박적 경향을 보이며. 주변세계에 대해 느끼는 위협, 혼란, 불안이 지나치게 커 이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엄격하게 질서절연하고 구조화된 세계를 창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강박증에서 초기정신분열증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거나 급성 기질적인 장애 등 정신증적 불안을 통제하고자 하는 강박성향이 그림에 반영 될 수 있다.


<지우기>
특정부분을 지웠을 경우 그 부분과 관련된 내적 갈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나치게 여러 번 지우는 경우 불확실감, 내적갈등으로 인한 우유부단함, 내면의 불안감과 초조함, 자기 불만족을 나타낸다.

지우고 나서 다시 그린 그림이 더 나아진다면 적응적인 상태로 볼 수 있으나 오히려 더 나빠졌다면 이는 그린 대상 또는 그 대상이 상징하는 바와 관련하여 강한 정서적 갈등을 느끼고 있을 시사한다.


<왜곡 및 생략>
그림의 어떤 부분을 생략했다는 것은 내적인 갈등과 불안 시사. 무엇이 생략되었는가는 피검자의 내적갈등에 대한 정보를 준다.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현실검증력의 장애를 시사하며. 정신증, 뇌손상, 심한 정신 지체의 경우이ㅏ.


<대칭>
대칭성이 결여된 경우 정신병적 상태나 뇌기능장애, 정신지체 가능성 있다.

대칭성이 지나치게 강조된 경우 융통서부족, 경직, 지나친 억압, 강박적인 감정통제로 가능성을 보며, 강박증, 편집증, 우울증 환자들에게 자주 관찰된다.


<투영성>
사람의 내장이 보이게 그리거나 옷을 입은 그림인데 유방이나 배꼽 등을 보이게 그리는 경우로,
대체로 판단력 결함, 현실검증력의 문제, 정신증적 상태를 시사하거나
때로 성적인 갈등을 시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린 아동의 경우 투영그림이 흔하게 나타나며 정신지체아도 이러한 양상을 보인다.


<움직임>
사람이 걷거나 뛰는 모습, 새가 날아가는 모습 등 그림에 움직임이 표현되는 경우 내적 유능성을 반영한다.
그러나 심한 경우 ADHD나 경계선 장애 등을 의심 할 수 있다.
움직임이 전혀 없는 그림은 우울한 사람의 경우가 많다.

수평적 움직임을 강조하며 그린 경우
: 연약함, 두려움, 자아 보호적 경향, 여성스러움과 관련된다.

수직적 움직임을 강조하여 그린 경우
: 남성적 단호함이나 결정력 혹은 과잉활동성을 시사한다.


<종이의 회전>
종이를 돌려가며 그림을 그리는 경우 먼저 반항성과 부정적 경향성을 생각 할 수 있다.
지나친 종이돌리기는 내적 부적절감이 심한을 나타낼 수 있으며 계속해서 같은 방향으로 종이를 돌리는 경우 보속성(perseveration) 또는 시각-운동협응의 어려움을 시사한다.


<그림의 부가적 그림>
원래 그리라고 지시한 것 이외의 다른 것들을 부가적으로 그리는 경우,
부가된 사물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해석 가능하다.


<원근/조망>
멀리 떨어진 거리감 있는 그림은 피검자가 자신의 환경에 충분히 동화되어 있지 않음을 의미

조감도[(bird’s-eye-view)위에서 내려다본 그림]와 같은 경우 피검자가 환경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나타내며,
아래에서 올려다 본 그림(worm’s-eye-view)의 경우 피검자가 환경에 다가서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을 나타낸다.


<방향>
그림의 방향은 피검자가 자신의 환경이나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감정 평가와 대처법을 나타낸다.

완전한 정면으로 그린 경우 경직, 반항적인 사람일 가능성, 옆모습이나 뒷모습은 도피, 은둔 및 방어적으로 외부환경과 접촉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그리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그린 경우, 적의를 의식적으로 제지하거나 상승하려고 시도하는 피검자의 경우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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